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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본 일들이 현실에서 그대로 일어나는 이상한 느낌을 받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누구나 이상하게 선명한 기억들과 어디서 본듯한 장면이 일어나는 듯하다면 간밤에 꾸었던 꿈이 예지몽인가하고 의심해보셨을겁니다.
예지몽이란?
예지몽이란 미래를 미리 보는 꿈이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가끔 무의식중에 무언가를 보고나서 나중에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는 경우를 경험하곤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데자뷰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단순한 우연인가 아니면 과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일인가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고,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과연 진짜 일어날 일들을 미리보는걸까요?
데자뷰란 무엇인가요?
데자뷰(deja vu)는 프랑스어로 이미 보았다라는 뜻이에요. 처음 가본 곳이지만 마치 이전에 와본 적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죠.
그렇다면 왜 그런 느낌이 드는 걸까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과학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답니다.
인간의 뇌는 외부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일 때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 모든 정보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해요.
그래서 만약 똑같은 환경과 사건을 접하게 되면 익숙하게 느껴지는 거죠. 예를 들어 길을 걷다가 누군가와 부딪혔을 때 ‘아, 저번에도 이랬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내가 비슷한 상황을 겪어봤기 때문인거죠.
즉, 같은 장소나 물건 등을 접했을 때 느끼는 친숙함 또는 기시감은 반복학습 효과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환각증상?
그럼 이건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데자뷰는 일종의 착각현상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게 정상이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해요.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본 것이 실제인지 아닌지 헷갈려 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엔 “내가 전생에 이걸 봤었나?” 라는 결론에까지 이르게 되죠.
또한 일부 학자들은 데자뷰가 정신분열증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로는 데자뷰 자체가 병리학적 증상이라기보다는 심리상태 혹은 인지능력 이상으로부터 비롯되는 부적응 반응이거나 신경회로망의 일시적 장애로 인한 환각증상 중 하나로 간주된다고 하네요.
이건 좀 무서운데요.. 하지만 여전히 데자뷰에 대한 명확한 해답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데자뷰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만큼 인류에게 있어서 데자뷰는 매우 흥미로운 주제임에 틀림없습니다.